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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조기 치료 중요한 이유?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하거나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깨의 힘줄이 약해지면서 발생되거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겨나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이는 큰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주로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외상으로 인해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을 의미하며 이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선천적, 후천적 및 퇴행성변화 등으로 견봉이 튀어나온 상태라면 파열률은 더욱 증가하게 되며, 어깨 회전근개파열 시에는 극상근의 파열이 많이 나타난다. 

 

주로 뒤쪽으로 U자 형태를 띠며 파열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해당 부위는 퇴행성 변화로 서서히 파열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할 만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점점 파열의 크기가 발전하면서 어깨 통증이 경미하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할 경우 특정한 각도에서 팔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움직임을 할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이 발병하게 되면 어깨 주변으로 결림 현상이나 삐걱거리는 소리 등의 이상증세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많은 사람이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이를 미리 알아두면 좋다.

 

두 질환 모두 근력이 약화된다는 점은 같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는 능동운동만이 제한되는 반면 오십견은 능동적, 수동적 모두 제한받게 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다.
 
염증이나 파열이 생기면 어깨에 소리가 나기도 하고, 잠을 자는 동안 통증이 더 심해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팔을 밖으로 뻗는 동작이나 들어 올렸을 때 10초 이상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상태, 즉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 치료,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고 파열된 크기가 넓어지게 되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힘줄 봉합술이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질 뿐만 아니라, 드물게는 관절염을 유발해 기존 어깨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깨 통증이 처음 발생했을 때, 섣부른 자가 진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김민영 인천하이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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