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수염 관리를 위해 레이저 제모를 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시술 회차가 필요하고 제대로 된 레이저와 그에 맞는 시스템도 준비되어야 하기에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수염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기도 한다. 겨드랑이이나 종아리의 털을 제모하기 시작해서 브라질리언제모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제모를 통해 면도 횟수의 줄임이나 시간의 절약 등을 도모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면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부트러블의 발생확률이 낮아지게 되고, 수염 자국이 없어져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에만 매몰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염은 남성 호르몬의 의존도가 높아 발모력이 세고, 모낭이 깊고, 털이 굵고 밀도가 높다. 그만큼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로 시술이 어렵고 다른 부위에 통증이 클 수 있다. 

또한, 과한 레이저 시술은 오히려 피부의 손상을 일으키는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이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태 체크는 물론, 시술 주기를 잘 지키며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 칼럼은 이윤호 모움51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