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0세 수명 시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틀니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능적,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흡사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노화나 외상, 치주질환 등에 의해 치아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경우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치아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다. 본래 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저작 기능 회복을 돕고 틀니보다 안정적으로 고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구강구조와 잇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주변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가 아닌, 구강구조와 턱 관절, 얼굴 뼈, 치아의 배열 등을 모두 아울러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계획 수립이 가능한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때 3D 디지털 장비를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 방식이나 치료 부담을 낮춘 수면 방식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치료를 마친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도 살펴봐야 할 점이다. 임플란트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주변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보철물에 문제가 발생해도 자각하기가 어렵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 현재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치료 전 주의사항을 확인 후 치료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칼럼은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병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