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일)

  • 흐림서울 25.8℃
  • 구름많음제주 25.3℃
  • 구름많음고산 26.4℃
  • 구름많음성산 26.4℃
  • 구름조금서귀포 27.0℃
기상청 제공

정보


극심한 두통, 안면마비까지 올 수도.. 뇌졸중 초기 증상 예방해야

 

현대인들에게 있어 전자기기의 사용은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 속 자연스러운 습관이 됐다. 그러나 이렇게 전자파에 자주 노출될수록 두통을 앓게 될 수 있다. 특히나 컴퓨터 앞에 오랜 시간 앉아 근무해오던 중장년층 직장인의 경우 만성두통을 앓기 쉽다.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손꼽히는 뇌졸중 초기증상과 비슷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이 혈관의 일부가 막히게 되거나 터지게 되면서 신경학적인 손상이 일어나면 뇌졸중을 앓게 된다. 이는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며, 뇌혈관 질환과 동일한 질병을 뜻한다. 대체로 뇌 혈류 이상으로 인해 의식장애와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뇌졸중은 추운 겨울날 발생 빈도가 높다. 낮은 온도의 실외에서 혈관이 수축되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혈관이 이완된다. 이러한 수축과 이완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 신경학적으로 큰 자극을 일으키게 된다. 

 

그 밖에도 식습관에 의해 직접적으로 혈전이 쌓이게 되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높은 콜레스테롤을 가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발병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자극은 혈관이 막혀 나타나게 되는 뇌경색과 출혈로부터 발생하는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신경세포는 한번 없어지게 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골든타임 내에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3시간 이내로 뇌졸중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혈액을 통한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의 괴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여 빠른 해결을 위해 뇌졸중 초기증상을 명확히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으로는 심각한 두통으로 인한 실신이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이 야기되며, 이것이 지속되면 안면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 밖에도 의심 흐림, 말의 어눌함, 시야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쪽 다리나 팔 등이 잘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인지, 단순 두통에 의한 문제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보호자의 긴말한 관찰이 요구되며, 사전에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신경인지 지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평가하는 신경인지지수검사를 통해 뇌졸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는 뇌졸중 치료 후 적절한 관리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질병 예방은 꾸준한 운동에서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뇌졸중도 체력의 증진이나 체중의 감소를 목적으로 한다기 보단 가벼운 산책의 느낌으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걷는 것만으로도 정맥에 고여있는 피의 순환을 돕게 되고, 건강한 산소의 운반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술, 담배를 끊거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생선류나 견과류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뇌경색 및 뇌출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가벼운 두통은 사소한 불편함으로 쉽게 간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축적됨에 따라 점차 몸에 무리를 주게 되고, 작은 신호를 무시하게 되면 큰 문제로 되돌아올 수 있다. 그런 만큼 뇌졸중 초기증상부터 잘 숙지하여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 칼럼은 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