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흐림서울 22.8℃
  • 구름조금제주 28.4℃
  • 구름많음고산 25.9℃
  • 구름많음성산 27.6℃
  • 맑음서귀포 28.3℃
기상청 제공

정보


웨딩 앞둔 예비 부부, 건강검진 통해 가족 건강 챙길 수 있어야

 

결혼은 또 다른 말로 혼인이라 표현하며,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의례, 계획을 일컫는다. 일반적인 동거나 연인 관계와 다르게 사회적인 구속력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결혼하면 남녀 모두 기혼자가 되며, 가정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라 하여 예로부터 중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과거에는 부모님 등 집안 어른들이 주로 정했다면, 현대에는 자유로운 연애 및 의사에 따라 진행되는 편이다.

 

또한 결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2세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이를 낳을지, 말지는 당사자 간의 의견에 따른 것이지만,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근래에는 결혼 및 임신 준비를 위해 남녀 모두가 웨딩 검진을 받는 일이 많다.

 

즉, 건강한 성생활 및 임신, 출산 준비를 위해 신부와 신랑 모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문제가 있으면 극복하는 것이다.

 

검진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에, 의료인과 상담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 좋다. 검진 시 자궁 경부 액상세포, 자궁 경부 확대경, 초음파 등을 비롯해 에이즈 바이러스, 매독 혈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PCR의 경우 다양한 성병을 구분하기 위해 시행된다. 임질, 가드네렐라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을 통틀어 확인하여 성병 감염 여부에 대해 알아낸다. 또한 풍진이나 간염 등 태아에게 전염이 가능한 종류의 질병은 사전에 파악해두어야 하는 만큼, 이 역시 임신 이전에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건강 상태, 성 접촉 여부, 궁금한 질병 등에 따라 검진 항목이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직접적으로 아이를 잉태하는 데다 그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다양한 만큼 더욱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문제가 없다면 원만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지만, 질환이 있다면 바로 개선해주어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기에 가급적 여유롭게 기간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의 평균 결혼, 출산 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원활한 결혼 생활 및 2세 계획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적어도 자녀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라면, 검진을 진행하여 미리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혼 여성의 경우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적어 질환이 있더라도 방치하는 일이 있는 만큼, 이를 미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송지영 이로여성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