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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치료, 정확한 구강구조 파악 필요

 

치아는 음식을 섭취할 때나 대화할 때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환하게 웃을 때 밝고 가지런한 치열은 심미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준다. 만약 치아가 삐뚤빼뚤하게 자랐거나 위아래 교합이 잘 맞지 않는다면 콤플렉스가 되어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 교정 치료를 고민하기도 한다.

 

치열이 고르지 않고 위아래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에는 심미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으며, 양치를 통해서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음식을 씹어서 소화시키기 어렵다 보니 턱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구강 건강이 점차 악화되고, 부가적인 치료가 추가되면서 교정 기간 또한 늘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열이 바르지 않다면 구강 검사 후 개인의 구내 상태를 확인하고 부정교합의 원인을 체크하며, 구체적인 치아 이동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부정교합 케이스를 분석한다. 각기 다른 치아 배열 상태와 상하악 교합 상태를 확인해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외 방사선 사진과 치아 모형 등을 인지하고 분석하여 정확한 구강 구조를 파악하고 치료의 방법과 기간을 알아볼 수 있다. 

 

만약 성장기라면 성장 추이를 분석하고 고려해서 치아의 이동량을 조절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부정교합 케이스에 따라 심하면 양악수술 등 수술적 요법을 병행해야 할 수 있으므로 관련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충치, 치주염, 턱관절 질환 등이 심하다면 미리 치료한 후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할 교정 장치도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치아의 일부만 이동시키는 부분 교정을 진행한다면 6개월 내외로 마무리할 수 있으나 치아 전체를 이동시키거나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를 시행할 때는 2년 내외의 기간이 걸릴 수 있어 심미적인 부분을 고려한 선택이 도움 될 수 있다.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만큼 치료 기간에 의료진이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잘 지켜야 한다. 외부 충격이나 염증 문제 등이 생기는 경우 예정된 치아의 이동 방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정 치료의 완료 후에는 유지단계의 치료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유지장치는 가철성 장치, 반영구 고정식 유지 장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치아의 이동량이나 구강 상태에 맞게 유지 장치를 사용하게 되며, 가철식 장치의 경우 환자의 협조도가 필수적이다. 적합한 장치를 찾아 적용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이 칼럼은 김용태 연세용치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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