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우리 몸에 나타나는 잡티는 거슬릴 수밖에 없기에 대부분 사람은 잡티가 생기면 제거한다.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은 보통 얼굴에서 그치고, 다른 신체 부위에는 생각보다 관대한 편이다. 문제는 현재 내 몸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에 전염성이 존재할 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면 빠르게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전염성이 있는 피부질환으로는 편평사마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점으로 생각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처음에는 손이나 얼굴에 발견되었던 것이 점점 전체적으로 퍼지는 것을 보고 편평사마귀레이저제거를 진행하게 된다.
편평사마귀는 점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피부질환이다. 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여 생김새로 인해 여드름이나 점, 쥐젖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얼굴, 손, 목 등에 발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따로 통증이 있다거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함을 주지 않기에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부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커 타인에게 옮기는 것뿐만이 아닌, 목에 발생한 것이 가슴까지 넘어가 가슴편평사마귀로 발전할 수 있다. 이때는 건드리지 말고 바로 의료기관으로 내원해 검사와 함께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들은 대개 사마귀가 나타난 부위만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 부위에 비해 더욱 많은 제거가 필요할 수 있어 환자 본인이 알고 있는 부위 외에도 자세하게 확인하여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평사마귀제거방법은 레이저, 냉동치료 그리고 약물치료가 있다. 일반적으로 각질용해제나 살리실산이 사용되고 이외에도 액체질소를 사용하는 냉동치료법이 진행된다. 다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해당 방법들보다는 레이저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레이저치료의 경우 발병한 부위에만 적용할 수 있어 정상적인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는다. 치료 부위의 크기에 맞춰 레이저 빔의 크기를 조절하는데 이보다 더 크게 조사하는 경우 정상적인 피부에 불필요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한 한 흉터가 남지 않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가슴평편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없애기는 힘들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진행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지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평소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재발할 우려가 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혜경 루쎄여성의원 원장은 "평편사마귀는 평균적인 크기가 2~4mm 정도로, 매우 작아 우리 몸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아 있는 사마귀를 발견하지 못한 채로 치료가 마무리된다면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를 갖고 있어 꼼꼼히 치료하는 병원으로 내원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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