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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릴 수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크론병, 적절한 검사필요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악화하는 활동기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조기에 증상을 발견해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조직의 손상을 치유하고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하나 증상이 비슷한 과민성대장증후군과의 차이를 자가검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이 만성 복통이나 불편감, 더부룩함, 변비와 설사의 반복 증상으로 내원하는 세종시 환자가 많이 오는데 이는 일반적인 변비나 소화성 궤양, 크론병 등의 증상과 비슷해 환자 스스로가 판단하기 어렵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적절한 휴식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크론병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일반적으로 크론병이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부위에 잘 발생하기에 대장 내부 표면의 염증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주로 실시한다.
 
특히나 오랫동안 설사를 하거나 체중이 줄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 이 칼럼은 세종속편한내과 정성연 원장의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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