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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수술로 치료 도움

 

암내나 액취증이라고도 불리는 겨드랑이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암내는 위생적으로 불결하다는 인상을 줘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심각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이다. 인체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가지 땀샘이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발생하는 땀은 무균 상태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게 된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과도할 경우 암내 제거 수술인 IST 멀티제거술을 활용해 근본적인 원인인 아포크린샘을 제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암내 수술의 단점을 개선한 방법으로 출혈, 통증 및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했다.

 

과정은 외부 레이저 및 고주파를 이용해 땀샘이 있는 조직을 연화하고 내부 레이저와 초음파를 활용해 땀샘을 파괴하고 용해한다. 이후 파괴한 땀샘을 흡입함과 동시에 특수 캐뉼라를 이용해 잔존 땀샘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내시경과 맨눈으로 잔존 땀샘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제거한다.

 

이는 최소 절개로 치료가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출혈이나 통증, 흉터, 주변 조직 손상 염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며, 재발 위험이 적은 편이다. 국소마취하에 진행하는데, 피부마취시공기압을 이용해 마취용액을 주입하는 큐젯 다층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방법이 가진 장점에만 매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에 따라 땀샘 분포 정도나 피부 상태 등이 다르고 증상의 정도 역시, 다르기 때문에 면밀하게 진단한 뒤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클린유의원 배준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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