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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치아미백 및 라미네이트 시술 진행, 주의사항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지침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없애고 5월경에는 실외 마스크 미착용을 고려하는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지침이 대대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스크로 가려왔던 외모적 콤플렉스를 고칠 기회라는 생각에 미뤄뒀던 미용 목적의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그중 치아의 심미적 개선을 도모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동안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다녔지만, 웃을 때 보이는 누런 치아로 인해 평소 잘 웃지 못했던 이들이 의료적 선택을 통한 개선을 꾀하는 것. 그중 치아미백은 직접 셀프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민간요법으로 섣불리 치아미백을 시도하면 여러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치아 미백제의 경우 과산화수소 등이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강 점막에 화상을 입히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의 치아미백은 치아를 부식시켜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구강 상태에 맞는 면밀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 하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아미백은 적정 농도의 미백제와 특수 광선의 양을 개인의 특성에 맞춰 조절해 치아에 착색된 유기물을 빼내어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치료다.

 

간혹 치아미백과 스케일링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치료이다. 스케일링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특수한 기구를 통해 치석, 치면세균막, 착색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라면, 치아미백은 화학적 약품을 이용해 치아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다. 

 

하지만, 무조건 새하얀 치아보다는 각자가 가진 고유의 피부톤과의 밸런스 등을 고려해 진행해야 치아 손상도 줄이고 자연스럽게 개선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앞니 등에 라미네이트를 통한 심미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 겉면을 소량 깎아내고 얇은 도자기를 붙이는 치료다. 치아 삭제가 부담스럽다면 치아 상태에 따라 법랑질 부분을 다듬어 얇은 강화세라믹을 가공해 붙이는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적용할 수 있다.

 

단, 치아를 과도하게 삭제하면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 역시, 치료 계획부터 세운 후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니 치아 상태를 평가해 무삭제 가능성을 따지고, 필요시 삭제량이 많이 필요할 경우에는 신경치료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방법 모두 치아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하는 치과 심미치료다. 치료 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 이 칼럼은 덴티스킨치과 한상윤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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