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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면 치료는

 

최근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부상률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킥보드를 탈 때 상체를 잘못 움직이거나, 넘어지는 사고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의 부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또한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와 같은 레포츠 활동으로 인해 무릎의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주의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와 함께 서로 교차해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급격한 감속, 외반력 등의 동작에서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등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투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가라앉기도 해 단순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전방십자인대는 파열된 부위가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부상을 오래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파열이 생기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파열된 인대가 정강이뼈를 탄탄하게 잡아주지 못해 무릎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거나 무릎이 아래로 툭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무릎에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전방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밀검사를 통해 조직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동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릎 불안정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미한 파열은 주사 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조직의 절반 이상이 파열됐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이 필요하다.

 

(* 이 칼럼은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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