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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를 아시나요

오희경 서귀포시 노인복지팀장

 

요즘 최고의 화두는 코로나-19 엔데믹, 1인 가구, 초고령사회라고 할 수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정부 인구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각종 매체에서 보이는‘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령사회’란 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 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래인구 추계에서 발표한 2023년 보다 빠르게 진입하였다. 서귀포시의 경우엔 17개 읍면동 중 7개 읍면동의 노인인구가 25%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노인일자리의 지속적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어르신 건강증진과 노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 보충은 물론 건강개선 및 사회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활력있는 노후가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은 매우 중요한 역점사업중 하나다.  

 

최근 베이비붐세대가 노령인구로 진입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지원으로 드론 2대를 구입하여 드론양성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7명의 어르신을 포함하여 30명으로 구성된‘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는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 해안(연안)위험구역으로 지정한 포구와 항만, 해안변 등 10개소에 배치되었으며, 주5일 하루 3시간 3교대 형태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과 안전계도, 시설물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연안에는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하여 연안에서 관찰이 어려운 해안가 지역을 점검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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