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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치료,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해야

 

보통 구강 질환은 노화나 충치 발생으로 인한 치아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약해진 잇몸으로 인해 이 시림과 흔들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잇몸의 경우 음식 섭취 후 제대로 양치질이 이루어지지 않아 치면세균막이 치석이 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는 경우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10대 질병에 포함될 정도로 흔히 나타나며, 주로 관리를 소홀히 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증상을 인지하더라도 초기에는 큰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하면서 악화하는 경우 잇몸뼈가 녹아 주변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면 염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초기 단계일 경우 치은염이라고 부르며, 악화해 뼈와 치주조직까지 손상되었다면 치주염이라고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대개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주를 이루며, 당뇨나 임신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의 경우 피가 나는 등 증상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이를 인지하고 대처해준다면 회복이 가능하다. 평소 꼼꼼한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등 관리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한다면 점차 악화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고름이 생기는 등 치주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더불어 구취와 함께 이가 흔들릴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해지면 잇몸뼈가 소실돼 전신 건강의 위협이 될 수 있다.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먼저 구강 상태를 체크한 후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스케일링부터 치주 회복 치료 등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면밀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치료 이후에는 사후관리를 위한 노력을 해줘야 한다. 의료진이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을 정확히 숙지하고 꾸준히 지켜주는 것이 부작용 예방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다산리더스치과 한정길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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