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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재수술, 보형물 선택 시 주의 사항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30대 직장인 L씨는 코성형 이후 달라진 자기 얼굴에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끝이 위로 들리는 느낌이 들었으며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지게 됐다. 병원을 찾은 L씨의 진단 결과는 예상대로 구축현상이었다. 담당 의료진의 소견을 무시한 채 자신이 원하는 코성형을 감행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사람의 얼굴 중심에 있는 코는 입체적인 신체 부위로 작은 변화로도 전반적인 개개인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어 성형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성형은 종류가 다양하고 얼굴 전체와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색한 인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보통 코성형은 피부가 얇은 콧대나 코끝에 코 보형물을 삽입하는 과정을 거치는 만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알맞은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전성을 우선시한 계획을 세워야 부작용과 재수술을 피할 수 있다.

 

코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L씨의 사례처럼 구축코 증상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형물에 겉으로 비쳐 보이거나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 코끝이 빨갛게 변하는 경우 등에도 코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박귀용 탑페이스성형외과 원장은 “코 재수술 시에는 이전 수술의 실패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마–코-턱선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바로 잡아 코를 세우는 가운데 현재 코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코 재수술은 1차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 전반적인 조직이 부드러워진 후 시술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개개인의 코 상태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치의의 소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염증이 남아 있다면 일단 코 보형물을 제거하고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후 재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코 재수술 진행 시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게 되며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자가진피 △근막 등의 자가 조직을 비롯해 인공보형물인 실리콘, 기능늑연골, 대체진피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가진 다른 특성을 이용해 환자에게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구축코 재수술 시에는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자가늑연골과 같은 자가 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면서 “가슴 밑 쪽에 있는 갈비뼈 사이 부드러운 연골을 채취해 인공보형물의 대체재로 사용하는 자가늑연골 코 재수술은 코끝을 높일 수 있는 양이 충분하고 실리콘보다는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기능늑연골보다 강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코라인을 디자인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고 부연했다.

 

자가늑연골은 자가 조직인 만큼 조직 거부반응 역시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구축이나 염증 반응 또는 괴사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 역시 상대적으로 낮아 코 재수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자가늑연골 코 재수술은 채취 과정에서부터 어떤 코 재수술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알맞게 다듬어 삽입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코수술 방법이므로 풍부한 임상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 집도가 이뤄져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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