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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건선, 발생 원인 무엇일까?

 

건선은 아직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신적, 유전적, 약물의 영향으로 원인이 분류된다. 만약 부모 양쪽이 다 건선을 갖고 있으면 50% 확률로 유전이 되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도 건선을 유발한다. 

 

또한 조울증에 자주 사용되는 리튬, 결체 조직 질환에 사용되는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이 건선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선 유병률은 1~2% 내외로, 매년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은 한번 발생하면 10~20년은 지속하는 경우 많으며, 대부분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환자를 괴롭게 하는 피부질환이다.

 

주된 발병 부위는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이며 치료 시기를 놓쳐 얼굴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하얀 인설과 함께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면 2차 감염 피해를 볼 수 있다.

 

건선의 종류는 △판상 건선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이 있다. 특히 손톱 건선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손톱이 함몰되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누렇게 착색이 되면서 심한 경우 손톱이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피부의 이상 증상이 아닌 몸 안의 순환 문제가 밖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면역체계가 불완전한 것과 맞물려 건선을 쉽게 발병시키고 증상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병변을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야 하며,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긁지 않는 것이 좋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과 반신욕을 통해 땀을 흘려 피부 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좋으며, 햇볕 아래 일광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선은 재발 확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꾸준한 식습관 관리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 이 칼럼은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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