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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공포증, 수면 임플란트가 도움 될까?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강녕에 해당하는 육체적 건강 중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육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치아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많은 이들이 자연스러운 노화나 예기치 않은 사고 혹은 구강 관리의 소홀로 인한 질환으로 소중한 하나의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치아는 심미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도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었다면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대처를 해주지 않고 빈 곳을 방치하게 될 경우에, 저작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고 빈 곳으로 치아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치열이나 구강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유사한 구조로 돼 있는 인공 치근을 잇몸뼈에 식립하는 치료로 다양한 재료 중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주변 치아와 구강 상태, 조직에 알맞게 식립하게 된다.

 

틀니보다 심미성이 뛰어나고 고정력이 높은 편이어서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잇몸에 구멍을 내어 식립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구강의 상태에 따라서 뼈이식을 동반해야 한다거나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해야 하기에 시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치과 치료의 거부감이나 사전에 진행돼야 하는 시술 등의 부담이 있는 경우 수면 방식의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의식하 진정 요법을 사용,  완전한 수면 상태가 아닌 의식하 가수면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가수면 상태는 외부 반응이 가능하고, 자발적으로도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억 망각 효과로, 이전 치료로 인한 치과 공포증이 쌓여 있는 경우라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구강 상태부터 전신 질환의 여부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에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며 수술 후에 운전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 이 칼럼은 연세쌍둥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장효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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