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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원인 되는 잘못된 자세, 치료 가능할까?

 

강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보는 이들이 마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자세가 구부정하고 불안해 보인다는 이야기다. 이는 A씨가 어린 시절부터 꾸준하게 들어왔던 말로 본인도 충분히 자세가 잘못됐고, 불안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A씨는 자신의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둘 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습관처럼 굳어진 자세가 한 번에 바뀔 수는 없었고, 자세를 바로 고쳐 앉으려고 노력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문제는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다. 공부하기 위해 굽어진 허리나 일을 열심히 한 훈장 등 미사여구로 포장이 될 수는 있지만,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잘못된 자세는 보기 좋지 않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때는 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허리가 굽어 있다는 것은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척추의 균형이 어긋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통증이 오래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교정을 하지 않으면,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번지게 된다.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은 재발이 잦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때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나 벽에 기대지 못한다면, 바로 앉기가 힘들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자세의 불안과 골격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전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을 받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강일경희한의원 김학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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