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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톡스, 내성에 주의하기 위한 선택은?  

  • 황유선 원장 news@jejutwn.com
  • 등록 2022.02.23 07:52:19

 

보튤리눔 독소는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 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 마비를 초래하는 신경독소의 일종이다. 이 독소를 정제해 만든 미국 엘러간사의 제품명이 보톡스로 일반적으로 의사와 환자가 많이 사용하게 돼 최근에는 일반 명사화된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안검경련 등의 치료 목적이던 보튤리눔 독소는 최근 미용 치료분야에서 주름개선이나 피부 탄력 및 안면 윤곽 개선, 체형교정 등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성별, 연령도 확대되고 횟수 또한 많이 시술되고 있다.

 

최근 시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여러 부위에 반복 시술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결과에만 치중할 뿐, 내성에 관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기도 하는데, 안전한 선택을 위해 보튤리눔톡신의 내성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론적으로 보튤리눔 독소를 반복해서 주사하면 이종단백질을 주사해 항체를 유도하는 백신과 마찬가지로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겨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반복도니 시술을 받다가 개선이 더디거나 변화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내성의 문제인지 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개인의 유전적 소인이 내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이를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 내 반복적이고 잦은 시술, 고용량의 시술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보톡스 내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1회 시술에 과량 사용하는 체형교정술이나 항원에 자주 노출하는 시술은 신중해야 한다. 또한, 개인에 상태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칼럼은 황유선 해들인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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