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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입 치아교정, 신중한 계획 수립 필요

 

돌출입은 얼굴 옆에서 봤을 때 코끝, 턱 끝보다 입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교정을 고민하는 이들 중 이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강 건강에 영향을 준다면 개선이 필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각종 구강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입 냄새가 날 수 있고, 입안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이 빨라 충치나 잇몸질환 가능성이 커진다. 위아래 교합이 맞지 않아 저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정은 치아 이동 공간이 부족한 경우 발치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 이동 공간이 충분하다면, 비발치 교정으로도 충분하다. 이는 말 그대로 자연 치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 치아를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발치, 비발치 교정을 결정하기에 앞서 환자의 구강의 전반적인 것을 살펴야 한다. 치아, 잇몸뼈, 입술 두께나 잇몸 등 치아만 보는 것이 아닌 얼굴 전반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계획에는 여러 요소가 포함돼야 하는데, 먼저 교정을 위한 조화와 균형을 고려할 수 있는 과정이다. 작은 오차가 치아 이동 방향이나 이동량을 바꿀 수 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섬세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과거와 달리, 더욱 정확한 교정을 위해 최근에는 3D 구강 스캐너, CT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구강 상태의 진단과 교정 계획을 세운다면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정 치료 기간은 평균 2~3년으로 긴 치료 기간에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교정 과정에서 건강한 구강관리를 통해 잇몸질환이나 충치 등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칼럼은 일산 제이치과 정원준 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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