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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공포증에 임플란트 부담, 수면 방식 도움될까?

 

치과 하면 귓가를 맴도는 윙윙 돌아가는 요란한 기계 소리 탓에 두려움이 먼저 떠오른다. 치료를 받기 위해 의자에 누우면 두려움에 두 손을 꼭 잡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경우도 많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씨(45) 역시 치아 상실로 인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치과 공포증으로 치료를 미루고 있다.
 
그러나 치아를 상실한 부위를 방치하게 되면 씹는 기능의 문제가 생기고, 충치나 풍치를 발생시켜 전체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치열의 변형도 발생한다. 나중에는 잇몸뼈의 흡수로 인해 뼈 이식을 해야 할 수 있다.
 
이 같은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는 의식하진정요법이라고 하는 마취 방법으로 잠을 자듯이 진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방법이다. 수면 내시경과 유사하게 치료 과정은 기억하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시술의 개수가 많거나 장시간 입을 벌리는 게 힘들고 구강에 있는 장치 등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완전히 잠을 자는 상태가 아닌 가수면 상태로 유도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호흡을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시술하는 의료진과 간단한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무분별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 먼저 정밀 검사를 통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지 판단해야 한다. 호흡과 맥박, 산소포화도 등의 검사를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수면제가 투여된다.
 
또한, 환자마다 구강구조, 잇몸 상태 등이 다르므로 이를 위한 검사 역시 면밀히 진행돼야 한다. 수면 방식이 가능한지, 임플란트 시술 시 방법의 선택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없는지 면밀한 관찰 하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차오름치과 문정역점 유재욱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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