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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붓는 다리, 하지 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다리 부종은 지금 당장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방치한다면 혈류에 문제가 생겨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부종이 오래 지속하면 노폐물이 쌓여 하체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다리가 자주 붓는다면 부종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다리부종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직장인은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따로 스트레칭하기 힘든 상황이면 자세를 자주 바꾸고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이나 족욕도 다리의 부종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물을 이용한 반신욕이나 족욕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부종이 심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하지 정맥류에 의해 다리 부종이 생긴 경우라면 오히려 반신욕이나 족욕에 의해 혈관이 확장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 부종이 자주 발생한다면 정맥순환을 도와주는 약을 진료 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해 복용해볼 수 있다. 다만 하지 정맥류에 의한 부종 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식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도 필요한데 국과 찌개, 인스턴트식품 등 짜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할 경우 나트륨의 과다 섭취로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해당 음식 섭취는 피하도록 하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마지막으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거나 취침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는 것도 부종 완화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리가 붓는 것은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다리 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인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다리로 몰린 혈액이 자연스럽게 심장 쪽으로 흘러 부종을 개선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강서구 삼성고운맥외과의원 이동헌 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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