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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심해진 근골격계 통증, 체외충격파 치료 도움 될까? 

 

꽃샘추위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갑작스럽게 근육과 혈관, 인대 등을 수축해 근육의 유연성과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이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다. 또 관절 통증을 비롯한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고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일시적 통증은 따뜻한 찜질이나 목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일차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질환으로까지 발전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에는 수술적 치료가 아니더라도 체외충격파 치료 및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직접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절개와 마취가 필요 없어 흉터가 없고, 짧은 시간 동안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시술 후 바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활동에 제약이 없어 모든 부위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치료를 하는데, 힘줄이나 인대 등의 작은 관절이 있는 무릎이나 팔꿈치, 어깨, 발뒤꿈치 등에는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키는 초점형 충격파를 사용한다. 근육처럼 넓은 부위에는 에너지를 분산 시켜 치료하는 방사형 충격파는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임산부나 심장질환 환자는 피해야 한다. 치료 후 4~6주 동안은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치료 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염증 치유 반응이다.

 

통증 질환이 있다면 뼈와 인대, 근육, 신경을 꼼꼼하게 살피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으로 조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 후 도수치료와 운동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재발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연수구 김경태정형외과 김경태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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