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사람들은 노화로 인해 치아가 약해져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치아가 한꺼번에 상실된 경우라면 개별적인 식립은 신체적인 부담은 물론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어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상악과 하악에 6~10개 정도의 픽스처를 식립하고 상부 보철물을 장착하는 과정으로 치아 전체를 수복해주는 치료다. 인공치근이 잇몸뼈에 단단하게 결합해 자연치아의 70%에 달하는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무치악 환자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그러나 통증과 치과에 대한 공포심으로 치료를 고민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난도가 높으며, 환자 본인이 느끼는 정신적, 체력적인 부담감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면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면요법은 의식하진정법을 통해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전신 마취와 달리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호흡하며 의사의 지시에도 반응할 수 있어 편안한 상태에서의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면 상태의 환자를 치료해야 하므로 일반 임플란트보다 더욱 정교함이 필요하다. 가격 차이에 따라 잘하는 곳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면밀한 구강 상태의 대한 진단을 우선한 계획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칼럼은 최정우 치과의사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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