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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혈액순환장애로 다리부종…방치하다간 치료시기 놓쳐

  •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 등록 2022.01.28 13:37:39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체내 곳곳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가 하면 발목이 부어오르거나 몸이 붓는 현상인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자다가도 종아리에 쥐내림이 발생해 깨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또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판막은 정맥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갈 때 다시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판막이 고장나면 혈액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역류하게 된다.

 

일시적인 혈액순환장애라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반복되고 점차 심해진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번 발생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데다, 계속해서 질환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다리 정맥 손상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흔히 아는 혈관 돌출, 그리고 혈관 내 침착된 노폐물에 의해 피부 궤양 및 침착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질환을 방치하다가는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양하다.

 

다리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리부종이나 종아리붓기, 다리저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다만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각기 다르고, 발병 원인과 문제되는 혈관 및 혈액의 역류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혈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혈관초음파검사는 피부 겉에서 혈관에 초음파를 보내 반사돼 오는 초음파를 분석하는 검사를 뜻한다. 주사를 놓아서 인위적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혈관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해당 검사를 통해 0.5초 이상 역류가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한다. 

 

증상과 진행 정도를 비롯해 환자의 나이, 성별,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은 혈관경화요법을 비롯해 정맥 내 레이저 수술, 고주파 수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이 있다.

 

수술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에 속한다. 재발을 겪지 않으려면 진단 단계에서 문제 혈관을 꼼꼼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숙련도도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예방도 중요한 질환이다. 다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은 줄이는 것이 좋고,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면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이 다리에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하체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한다면 예방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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