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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랑니 자라기 시작했다면, 검사부터 해야

  •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 등록 2022.01.27 13:15:09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영구치아 중 가장 안쪽에, 가장 늦게 자라는 큰 어금니인 사랑니는 18세경에 맹출되기 시작한다. 보통 사랑니는 상하좌우 1개씩, 총 4개가 맹출되나 개인에 따라 1~3개만 자라기도 한다. 일부는 아예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가 자라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발치를 걱정하게 된다. 보통 사랑니는 뽑아야만 하며 가만히 두면 더욱 상태가 악화되는 치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니라고 해서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랑니는 구강 안쪽에 자리 잡아 눈으로 보기도 어렵고 양치질을 하기도 어렵다. 그 때문에 발치하면 충치, 잇몸질환 등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위아래 교합 상태가 양호하고 반듯하게 자랐다면 굳이 발치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사랑니가 자랄 때 무조건 겁먹기보다 정밀 검사부터 하는 게 바람직하다. 구강 내부 구조와 치아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면 발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랑니가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 속에 매복된 경우에는 발치하는 게 좋다.

 

만약 발치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뽑지 않고 놔둔다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충치, 잇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사랑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음으로 검사 후 바로 뽑는 게 바람직하다.

 

사랑니를 발치할 때는 구강 내 건강 상태와 주변 치아 구조, 신경 위치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임신 여부와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앓는 경우에는 발치가 어려울 수 있음으로 전신 건강 상태도 확인하는 게 좋다.

반듯하게 자란 사랑니는 굳이 뽑지 않아도 괜찮지만 매복 사랑니는 발치해야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구강 구조를 면밀히 살피고 전신 건강 등 여러 사항을 확인한 후 발치해야 한다.

 

도움말 : 의정부 백세치과 지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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