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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질환, 내과 통해 면역체계 정립 확인해 봐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감기약은 왜 없을까, 왜 나만 감기를 달고 사는 것일까. 현재까지 의학은 이에 대한 답을 단정 지어서 해줄 수 없다. 감기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감기에 동반되는 증상에 대한 처방 즉, 대증 치료만 가능한 이유다. 

 

이처럼 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의 상당수는 근본 원인 또는 기전을 모른다. 감기는 물론 알레르기 비염, 대상포진 등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병증이 그렇다. 대증치료를 해도 누구는 낫고 누구는 듣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럼 내과에서 어떻게 이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 시켜 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치료방법이 기능의학이다. 

 

기능의학은 대증 치료가 아닌 사람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본다. 즉, 병든 나무를 고치기 위해 혹은, 나무가 병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숲이 가진 기본 환경을 개선하는 원리와 같다. 질병을 일으키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상호작용과 환경적인 원인까지 찾아내 개선하는  치료다. 

 

일례로 감기약이 없어도 감기가 치유되는 것은 인체가 가진 바이러스에 대항하고 치유하려는 자생력 즉, 면역체계 때문이다. 이 자생력은 인체의 생화학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 가능하다. 따라서 기능 의학적 치료는 인체의 생화학 기능을 되돌리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과거에도 이런 노력이 있었지만, 과학적으로 개인별 생화학적 기전을 증명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의학 장비의 발달로 이를 수치화할 수 있어 해당 치료가 가능해졌다.

 

해당 분석에는 DNA 분석, 타액 호르몬 검사 등이 있다. 또 MDS 혈액검사 나 유기산 검사, 지연성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모발 미네랄 검사나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 검사, 활성산소 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생화학 기능 정상 여부를 알 수 있다. 

 

MDS 혈액검사는 간 기능, 콜레스테롤, 갑상선 기능 이상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알려준다. 유기산 검사는 장내 세균 증식 상태와 신체 대사기능 문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지연성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는 숨은 항원을 찾아내는 데 활용된다.

 

모발 미네랄 검사로는 중금속 중독과 미네랄 불균형을 알 수 있다. 환경성 유해인자패널 검사는 우리 몸에 축전된 환경호르몬과 유해 물질 정도를 측정한다. 활성산소 검사를 통해서는 노화와 각종 병의 원인인 활성산소 농도와 항산화 능력이 어느 정돈지 알 수 있다. 

 

이후 검사를 한 후 그에 따른 치료로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질병에 대항하는 인체의 항상성을 꾀한다. 장 환경을 바로잡는 5R 프로그램이나 알레르기 개선을 위한 설하면역치료 및 항암 치료에 쓰이는 이스미젠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인 대부분이 원인 모를 통증 또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문제는 몸이 아픈 상태가 길어질수록 건강수명이 줄어든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인체 대사 불균형을 조기에 해소하고 내과를 통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 이상윤 이노의원 연산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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