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 구름조금서울 23.9℃
  • 흐림제주 24.2℃
  • 흐림고산 23.0℃
  • 구름조금성산 24.1℃
  • 흐림서귀포 23.4℃
기상청 제공

정보


운동능력 저하시키는 족저근막염, 치료 시 주의할 점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운동을 전업으로 삼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족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막을 이야기하는데,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면 기본적으로 걷거나 뛰는 부분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운동을 전업으로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특징으로 하던 선수들도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운동능력이 심하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선수만큼 뛰어난 운동능력이 필요한 상황은 많지 않겠지만, 걷거나 뛰는 동작은 일상생활에도 꼭 필요한 동작이기에, 해당 동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미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족저근막은 걷거나 뛰는 등 발로하는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부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에 걸리게 되면,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갑자기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질환이 만성화되거나 자주 재발해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걷거나 뛰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작은 움직임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전보다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달리는 부분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 첫발을 내딛는 순간 발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발에 찌릿한 느낌이 자주 일어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해당 초기 증상을 느낀 적이 있다면, 질환이 심각한 수준이 되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다른 질환과 차별화되는 점은 유독 재발이 잦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자꾸 질환이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족부 전체에도 큰 문제를 안겨줄 수 있어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렇다면, 질환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은 바로 족저근막의 섬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섬유화는 힘줄이 닳거나 헤지는 것을 말하는데, 근막과 같은 부위에 섬유화가 일어나면 발바닥의 신축성이 떨어지고 힘줄이 미세파열이 되기 쉬운 상태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미세파열이 계속 누적되면 염증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는 등의 문제도 존재한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유발하는 섬유화를 다스릴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현대의학과 한방의 방법을 활용하는 협진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DNA 주사나 체외충격파와 같은 현대의학 방법은 미세파열된 근막의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침이나 한약과 같은 한방법은 족부에 존재하는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체질이나 체형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람의 상태에 알맞은 치료법 역시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받고 이에 알맞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봉성민 장덕한방병원 족부하지센터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