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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통증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치료 및 사후 주의

  •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 등록 2022.01.20 14:38:46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무리해서 하체를 사용한 경우 누구나 한번쯤 다리가 아프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단지 일시적인 통증이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리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 중압감, 부종 등이 수개월 동안 이어지고 증세가 점차 심해진다면 다리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의 판막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심장 쪽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다리에 보기 싫은 핏줄이 튀어나온 것 처럼 정맥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20% 내외에서나 보이는 증상이고, 나머지 70~80%는 약간의 망상정맥이 보일 뿐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다를 바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맥류는 보통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병한다. 흔히 일차성 정맥류를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판막 이상이나 정맥벽의 취약성이 있는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임신, 혈관의 노화 등이 원인이 된다.

 

꽉 끼는 부츠를 비롯해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은 다리 통증 및 부종, 저림, 쥐 내림 등이 있으며 개인에 따라서 다리 피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림, 피로감이 심하거나 불쾌감,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갈수록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착용이나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하지정맥류 증상을 나아지게 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발생하는 원인과 증세, 병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재발은 치료 후 원인이 되는 식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았거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체질적으로 본래 혈관이 약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재수술을 피하려면 첫 치료 시 환자별 증상, 원인 혈관의 위치, 혈관의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치해두는 경우 각종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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