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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연치아 오래 쓸려면 잇몸 관리가 중요

  •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 등록 2022.01.18 15:34:01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칫솔질 도중에 피가 나거나 잇몸이 아파 칫솔질이 힘들었다면, 충치가 없는데 어금니가 흔들리거나 양치를 했음에도 입 냄새가 난다면, 모두 잇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신호다.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간헐적으로 반복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충치가 없어도 잇몸염증은 자연치아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위험한 질환이다. 또 성인의 80% 이상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보다 경각심이 요구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잇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잇몸 질환은 이에 상관없이 발생하여 임플란트 수명 또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은 잇몸은 물론 치주 인대, 백악질, 치조골 등 치아 주변 조직에 생긴 모든 염증을 의미한다. 흔히 풍치라고 부르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석과 세균으로 평소 칫솔질 습관이 올바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음식을 먹고 나면 금방 치태가 생기는데 그 안엔 나쁜 세균도 포함돼 있다.

 

구강이 건강하면 잇몸 조직이 단단하게 치아에 밀착돼 있어 세균이 들어갈 틈이 없지만 잇몸이 건강하지 못해 느슨해지면 세균이 침투해 치주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칫솔질은 이 치태와 세균을 닦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칫솔질은 치아의 배열, 전신질환, 보철물이 많을 경우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통해 교육을 받는 습관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칫솔질은 한 번을 닦더라도 본인에 맞게 제대로 잘 닦는 것이 더 중요하다.


치아에 붙은 치태가 오래되면 세균 작용에 의해 석회화가 진행되는데 바로 치석이다. 한번 치석이 생기면 그 위에 치태가 더 잘 붙고 세균 번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더구나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가 안 된다. 


즉 치석은 풍치의 시작과도 같기 때문에 스케일링 같은 잇몸치료가 요구된다. 보통 초기 치은염 치료는 치석제거로 충분하다.

 

치주염으로 심화 된다면 잇몸 깊숙한 곳의 치석 및 염증을 긁어내는 치주소파술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잇몸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

 

치과마다 개인에 맞는 잇몸치료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어 치과 선택 시 참고하는 게 좋다.


그러나 지속되는 통증 및 잇몸의 출혈, 치아의 흔들림까지 느껴진다면 이미 치주염이 심해진 상태로 치주판막술 및 골 이식술 등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치주판막술은 치아의 뿌리까지 염증이 생겨 기구 조작이 불가능할 경우 잇몸을 절개하여 육안으로 염증을 확인하면서 제거하는 수술이다. 


골 이식술은 치아 흔들림 증상을 동반할 정도로 치주염이 심해 치조골까지 일부 소실됐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염증 조직과 치석을 제거한 후 인공뼈를 이식하여 부족한 치조골을 회복하는 치료다.

 

보통 임플란트를 위해 골 이식술을 한다고 알고 있지만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좀 더 오래 쓰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몸이 아프지 않아도 건강검진을 받듯이 치아 또한 증상이 없어도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 질환을 막고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도움말 : 동탄 바른이턱치과 송을락 원장(치주과전문의)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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