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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울퉁불퉁해진 다리, 하지정맥류 의심

  •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 등록 2022.01.14 16:23:36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는다.

 

진행성 질환으로서 오랜 기간이 지나게 되면 다리부종, 종아리 통증을 비롯해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면모를 보이고 있으므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혈액은 동맥을 통해 우리 몸 속 곳곳으로 공급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정맥 내부의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항상 심장 쪽으로 흐르던 혈액이 역류되거나 정체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많은 사람들이 울퉁불퉁하게 핏줄이 튀어나온 다리와 같은 증세를 떠올리지만, 이는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이며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이다.

 

대부분은 눈으로 보았을 때 핏줄이 비치거나 튀어나오지 않는다. 겉으로 봤을 때, 정상적인 다리와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여러 증상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쥐 내림, 다리 저림, 다리부종, 가려움, 타는듯한 쑤시는 느낌, 열감, 수족냉증 등이 있다. 이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정맥류를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해당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 장시간 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거나 흡연을 할 때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주로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만성으로 발전하여 정맥 전체로 염증성 피부염이나 혈전, 궤양, 피부 변색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현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혈관의 색조와 돌출여부, 색소침착, 습진, 역류여부 등과 합병증이 동반되었는지를 살피고 과거 수술 받은 이력이나 약물복용 이력까지 세세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발생한 위치나 크기, 혈류량, 방향에 따른 역류 여부를 파악해야 개인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

 

정말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것 만으로도 좋아지기도 하고, 다리 부기도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증세가 있다면 치료를 진행해줘야 한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정맥순환개선제, 약물경화요법 등으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증세가 이보다 더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인 요법이 요구된다.

 

수술 이후 재발의 확률 역시 있는 질환인 만큼 생활 속에서 하지정맥류 관리가 요구된다. 사우나나 목욕탕은 일주일 후에 가고,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나 흡연은 염증을 일으키는 대상이 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그 밖에도 장시간 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꽉 끼는 의복이나 신발의 착용을 자제하고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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