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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 도수 및 슬링 치료로 도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온종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목, 허리,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잦은 배달음식 등으로 체중이 증가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허리에는 약 5배의 압력이 더 가해지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허리가 휘고 척추의 통증이 유발된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습관이 되면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등은 노년층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발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2, 30대는 물론이고 10대 학생 중에서도 관련 질환으로 의료 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지만 디스크는 구조물의 이름이며,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완화해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치는 현상을 막아준다. 

 

이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넓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근을 직접 자극해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통증이 강한 편이다.

 

초기에는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일상에서 지속해서 불편함을 계속 느낄 정도라면 가까운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보존적 방법인 도수치료를 받아 볼 수 있는데, 이는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이다.

 

수술적 치료 방법처럼 절개나 마취 과정 없이 이루어지며, 회복 기간 없이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이 받기에 적절하다. 또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인 상태의 정확한 진단이다. 이를 통한 올바른 치료를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리를 꼬는 등 올바르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 인덕원 척척통증의학과 정상록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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