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요즘에는 물건이든 현상이든 앞에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도어락, 노마드, 교과서 등등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해 이러한 디지털화는 이미 의료계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했고 치료를 더욱 더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중 임플란트 역시, 이 디지털을 활용한 방식이 도입되는 분야 중 하나다. 3D 구강 스캐너와 3D CT와 같은 기술을 이용해 기존 수술이 가진 단점을 보완한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충치나 잇몸질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상실된 치아 부분에 식립한다.  치조골을 심어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해 원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브릿지와 틀니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주위의 치아와 치조골이 상하게 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 조직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과 심미적인 부분이 있으며, 충치가 생기지 않아 관리를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임플란트는 치료기간이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되며, 뼈이식 같은 과정이 추가될 경우 최대 1년 가까이 진행될 수 있고, 비용부담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디지털 시스템의 경우 3D CT로 미리 환자의 치아 상태 파악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의 수술을 통한 수술 위치와 최종 보철물을 예측하고 결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최소한의 절개로 통증 및 부종, 출혈 등의 증상을 줄일 수 있어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고령 및 만성질환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안전한 경로와 기술에 발달에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상태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다. 치료가 가능한 상황인지, 선행돼야 하는 치료는 없는지 등을 파악하고 이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도움말 :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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