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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배달음식, 건선 피부에도 괜찮을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장기화함에 따라 외식을 하는 비율보다는 집에서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업계가 불황을 맞이한 것과 다르게 배달 업계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고, 요식업들 대부분이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이에 맞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배달음식은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배달음식은 대개 건강식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맵고 짠 자극적인 양념이 된 음식들이 많고, 기름에 튀기는 등의 조리법을 사용하는 음식들이 많기 때문이다.

 

건선 환자들이 자극적이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들을 자주 섭취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건선 피부염은 붉은 발진과 하얀 인설, 가려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혹 치료 시기를 놓쳐 장기간 질환에 노출될 경우 관절염이나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게 된다. 초기 환자 중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보다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민간요법 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거나 음식들을 잘못 섭취하는 경우 호전보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이후 건선 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건선 환자들은 자극적이고 기름진 배달음식 위주의 식생활보다는 가공이 덜 된 식재료를 사용해 삶거나 찌는 등의 담백한 조리법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도록 권하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선을 포함한 피부 질환은 평소 생활 습관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번거롭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양지은 박사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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