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외적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녀 구분 없이 성형수술 또는 시술을 받고 있다. 특히 얼굴 중앙부에 위치한 코는 전체적인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고, 외관상 개선효과가 커서 눈 성형수술 다음으로 많은 수술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부작용과 불만족 사례도 가장 많은 분야로 재수술 비중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이유는 심미적인 이유와 건강상의 이유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수술 후 모습이 불만족스럽거나 인공 보형물이 체 내에 자리 잡지 못해 발생하는 염증, 구축, 변형과 같은 부작용이다. 

보통 콧대나 코끝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하는 모양을 보존할 수 있는 물질을 삽입해야 한다. 인공재료가 삽입되면 우리 몸에서 이물질로 인식돼 일종의 보호반응에 의한 캡슐 막에 둘러싸이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와 제대로 유착되지 않고 자기 무게에 의해 지속해서 움직여 내려오게 된다.

보형물이 지속해서 내려오다가 코끝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가 점차 얇아지게 되는데, 이때 코끝 비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한 문제를 그대로 방치했을 때 흉이 생겨 코가 딱딱해지거나 짧아지는 구축이 생길 수 있다. 

심미적인 이유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아 환자의 일정과 여건에 따라 시기에 여유가 있고 재수술이 가능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라면 자가진피를 이용한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여건상 어렵다면 인공보형물 제거라도 진행해야 한다.

만약,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인공보형물로 재수술을 하는 것은 같은 향후 또다시 부작용과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는 것을 되풀이하는 격이다. 

자가진피를 이용한 방법은 부작용을 일으킨 인공보형물, 연골 등을 모두 제거해 치료한 뒤 자신의 엉덩이 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방법이다. 

피부에 이식 시 이물질로 인식되지 않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혈관이 모두 연결되면서 생착돼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양을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콧대와 코끝 성형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환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진피의 두께, 피부를 채취하는 위치나 크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집도의의 숙련도, 임상경험, 노하우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안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김장욱 봄빛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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