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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자궁경부암 면역 치료, 이형성증서 재발 가능성 줄일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암으로써 성생활의 빠른 시작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지목되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여성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도 보고 있다.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해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을 거쳐,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행하고, 치료하지 못하면 다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상 상피세포에서 침윤암이 되는 과정을 수년 내지 수십 년에 다시 걸쳐 진행된다.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종류는 대략 100여종이며, 이 중 약 40여종이 항문과 생식기 감염에 관련된다. 고위험군 바이러스(HPV type 16, 18, 32, 33 등)는 감염상태를 유지해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발전하며 이 중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 

 

악성 종양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HPV 16과 HPV18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된다.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치료는 없지만, 바이러스를 보균하더라도 염증과 이형성증의 진행을 막을 수는 있다. 

 

경증이나 중등도 이형성증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원추절제술이나 레이저소작술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복될 경우 자궁경부가 약해져서 자궁경부 무력증 등 임신 유지가 어렵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절제술이 아닌 비수술적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수술적 치료는 자궁경부의 손상 없이 이형성세포를 사멸시키고 면역력을 키워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자궁경부암 1~2기 초는 자궁절제술로 5년 생존율이 80% 이상이 되지만, 2기 말부터 재발 위험성이 높아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항암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면역치료를 할 경우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치료의 효과를 높이게 돼 재발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단, 무분별한 치료는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 소람한방병원 이아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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