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고관절이란 우리 몸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연결되는 부위로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동그란 대퇴골이 비구 안에서 움직이면서 관절의 운동범위가 넓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고관절이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척추와 근육이 영향을 받아 통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추워져 골반과 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야외활동이나 운동량이 자연스레 줄게 되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대개 외상이나 부상에 의해서 손상이 발생한 경우나 잘못된 자세가 지속하면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골반이 틀어진 경우 직접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평소 자주 다리를 꼬고 앉거나 몸을 한쪽으로만 지탱하는 경우 골반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러할 때 양반다리로 앉게 되면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근 부위인 허리의 문제인지 또는 천장관절에서 오는 문제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고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질환은 퇴행성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이 손상되어 발생하게 된다.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줄어들고 불규칙해지면서 발을 디딜 때 엉치나 사타구니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많아서 자가진단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더욱 확실한 치료를 위해 프롤로 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해당 방법은 고관절 주변에 약해져 있는 구조물을 찾아내어 부위를 강화하고 튼튼해질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직접적인 치료를 통해 손상을 입은 구조물이 회복되면서 자연적으로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경과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질 수 있고, 개선을 돕기 위한 생활자세 및 운동 치료 등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에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관절 통증에 대한 질환은 복합적으로 발병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움말 :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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