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냉소와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주는 '유흥탐정'은 발빠르게 체포하면서 유흥업소 출입한 남성들 즉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DB)'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전혀 없기 때문으로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와 관련해 네이버 아이디 ‘burg****’는 “왜 유흥탐정을 체포하는가요? 성매매 불법 아니었나요͙? DB에̊̈ 나온 사람들을 체포해야죠”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디 ‘bigj****’는 “잡아야 할 성매매는 안잡고 db판건 잡고 이나라는 참 신기해 ㅋㅋ”라고 비꼬았다. 일각에선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를 통해 향후 이 같은 ‘긍정적 효과’를 내는 유흥탐정 자체를 말살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소식을 접한 아이디 ‘ehci****’는 한발 더 나아가 “그럼 성매매 업소도 다 확보했단 얘긴데 안털죠. 고위공무원들도 애용하고 경찰도 있을테니”라고 꼬집었다. 아아디 ‘c983****’는 “국가가 안하는걸 대신 해줬더니.. 국가는 불법업체들 단속 안하고 뭐해? 아 거기 제일 큰 고객님이셨던가?”라고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발 더 나아가 ‘vogu****’는 “왜 아무도 성매매 불법 처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ㅋ유흥탐정만 잡아들여 벌하는가? 너도나도 모두 성매매를 했기 때문인듯”이라고 조롱했다. 그만큼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특정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물론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는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불법적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미 텔레그램, 인스타 등에서 비슷한 범행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쏟아지고 있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를 했지만 여전히 비슷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의미다. 즉 성매매가 존재하는 한, 이러한 유흥탐정 운영자는 활개를 칠 것이고, 국가 공권력을 이를 체포하는데 올인하게 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와 관련해 아이디 ‘skaw****’는 “상을 줘도 모자랄판에 왜 구속을 해 ㅡ 불법 성매매하는 것들을 잡아야지. 그럼 성매매를 합법으로 하든가? 입으로만 불법이네 어쩌네 비판하고 뒤로는 다 눈감아주고. 퇴폐업소 신고해도 경찰들이 대부분 나몰라라 하던데 그지같은 대한민국”이라고 거듭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사실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이미지 =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