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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하락세로 돌아서... 제주경제의 뇌관은…

전국적으로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충격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제주지역의 아파트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적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지역 미분양 사태'가 전국 주택시장에 찬바람을 불게 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6만가구를 넘어섰다. 지방은 주택 준공 및 착공 물량과 미분양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공급과잉 후유증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방은 미분양 주택이 5년여 만에 최대치로 늘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제주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지난 130일 기준 주간 상승률이 0%를 기록한 이후 8주째 보합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하락했다.

 

전세가 상승률 역시 주간 단위로 지난 1300%로 멈춘 이후 327일까지 9주 동안 5주는 하락, 4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가는 월간 단위로 지난 2월에 0.06% 상승하면서 사실상 보합세로 돌아섰고, 전세·월세가 상승률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이후 보합세로 돌아섰다.

 

주택 매매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512월부터 20162월까지 3개월 거래량은 3854건이었는데, 201612~20172월 거래량은 3,126건으로 729(18.9%) 감소했다.

 

반면 미분양 주택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집계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255세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271세대 그리고 올해 1월에는 353세대에서 2월 말에는 446세대로 급증했다.

 

신축 인허가 면적을 감안할 때 앞으로 미분양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청 집계에 의하면 20161년 신축허가 건수는 총 20,786세대이다. 한국감정원에서 집계한 2016년 매매거래량 12,362세대를 훨씬 초과하는 물량이다.

 

여기에다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2015년 이후 30~40% 수준의 매우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4년 말 62천억여 원에서 20171월 말에는 116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렇다보니 20152/4분기 이후 가계대출 잔액이 차주의 연간 소득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0.1%로 전국 평균 111.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가처분 소득은 개인소득에서 세금과 이자 지급 등을 비롯한 비소비 지출을 제외하고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한은 제주는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분중 상당액이 부동산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으로 조정을 보일 경우 경기불안에 더해 급증한 가계대출, 급등한 부동산가격, 그리고 신축 주택 물량 등이 제주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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