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는 95.2로 1월 대비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두 달째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제주도민의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도 지난 1월에 ‘부정적’으로 돌아선 이후, 2월 들어서는 더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현재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을 비롯한 6가지 주요 개별지수인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6년) 장기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 1월 100을 하회한 이후 2월에는 95까지 떨어졌다. 향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우세해지는 셈이다.
주택가격 전망 CSI | |||||||||
| 16.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7.1월 | 2월 | 전월대비 |
CSI | 121 | 119 | 115 | 118 | 116 | 105 | 99 | 95 | △4 |
주: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전망을 조사. |
한은 제주는 2월 소비자동향 조사를 500가구(응답 33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6~17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