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보호단체 "사체 사료는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된 것"

2019.10.28 09:43:57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된 유기견 사체가 사료 원료로 사용된 사태에 대해 제주 지역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이 "사태의 본질은 담당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라고 지적했다.


제주동물친구들은 최근 제주도청 동물방역과 및 축산과와의 면담을 가진 후 이에 대한 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사태에 있어 제주도는 "몰랐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할 뿐, 안락사 약물이나 항생제 등이 포함된 유기견 사체가 랜더링 후 사료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었다는 것이 단체의 판단이다.


또한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동물화장터의 부재에 대해서도 "마을에서 반대하고 있어 인센티브를 포함한 공모를 진행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계속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제주동물친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제주도의 처리과정을 주시하며 도청 앞 1인 시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이번 사태는 국정감사에서 제주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사체가 사료 원료로 사용됐고, 제주된 사료만 25톤에 달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작됐다.

이영섭 gian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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