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 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창, 제주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이뤄진다. 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4·3영령을 추모하도록 추념식 당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추념식 사회는 KBS 한승훈, 이각경 아나운서가 맡는다.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는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해병대9여단 군악대, 해군7전단 군악대를 파견해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을 지원하며 4·3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애국가 제창은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바리톤 김동규 씨와 한국을 빛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7일까지 열리는 명화 특별전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의 입장료를 폐막 전 마지막 3일 동안(5~7일) 할인한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와 뒤피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관람하는 고품격 명화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이자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을 비롯한 80여 점의 작품과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입장객은 관람료 50% 할인, 도민은 관람료 50% 할인과 추가 20% 할인이 적용되며, 아트상품 또한 50~70% 할인(위탁 상품 제외)해 판매한다. 관람요금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표 마감은 오후 5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라며 “다시 접하기 어려운 전시인 만큼 할인된 관람료로 두 거장의 작품을 만나보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가파도는 섬 전체가 봄으로 물들어 있다. 푸르른 바다와 포근히 안겨있는 섬에는 청보리 물결, 노란꽃 물결 지금 가파도를 찾아오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가파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서귀포시 가파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제13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4월 6일부터 4월 28일까지 (토·일요일 총 8회) 가파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20년부터 2022년 3년간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작년에서야 축소 운영되다가 다시금 청록색 바람을 일으키며 청보리 밭 및 돌담길 걷기, 가파도 자연 문화 탐방으로 중점 구성했고 이는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파도 섬 특유의 자연과 자연 문화경관를 체험하고 일상으로부터의 힐링을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푸른물결 너머 하나로 이어져 있는 송악산, 단산, 산방산 멀리 한라산까지 섬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파도를 왕래하는 선박은 축제 기간에는 17편 증편 운행하여 가파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승선 불편을 덜어 드릴 계획이다. 강상준 가파리장은 “13회째를 맞이하는 가파도청보리축제에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홍동에서는 서홍동마을회 주관으로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홍동 웃물교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웃물교 벚꽃길은 서홍천 주변으로 펼쳐지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이색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벚꽃명소로서, 올해 벚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많은 상춘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댄스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마술쇼, 가수 해바라기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흥겨운 무대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벚꽃길의 묘미 버스킹을 비롯해 아트풍선,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장터가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강성극 서홍동마을회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게 되어 기쁘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봄의 정취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 며 소감을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5월 2~30일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와 연계한 '시민 교양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일제강점기(1910년대)부터 6․25전쟁 직후(1950년대)까지 시대별 흐름에 맞춰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알아본다. 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총 5회의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 진행은 제주 출신의 이승미 미술사학 박사가 맡는다. 5월 2일 첫 강좌는 '한국 근대미술의 태동'을 주제로 근대 시점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전통 화단의 변모 과정을 소개하며, 5월 9일 두 번째 강좌는 '서양미술의 유입'을 주제로 유화의 등장, 서양화단의 형성 등 한국미술이 확장되는 흐름을 소개한다. 5월 16일 세 번째 강좌는 '모더니즘 미술의 탐구'를 주제로 모던아트의 수용과 전개를 통해 서양화단이 확대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5월 23일 네 번째 강좌는 '해방 이후의 미술'을 주제로 해방, 전쟁, 분단 등 격변의 시기 속 미술계의 상황을 소개하고 한국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기획 공연 '바람의 소리'가 도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6일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일본에서 제1회 간사이연극대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바람의 소리'는 제주4·3의 광풍을 피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의 삶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재일제주인 1세대와 이를 지켜보는 2세의 모습, 한국 국적과 ‘조선적’이라는 분단의 경계에서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불안한 삶과 차별,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격랑과 상흔을 담고 있다. 4·3의 아픔을 겪고 70년이 훌쩍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제주도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6일 오후 1시, 6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회 진행되며, 제주도가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만큼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아트센터 로비에서는 공연 시작 전에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유채꽃과 벚꽃이 끝없이 펼쳐지는‘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녹산로 일대에서 열린 제주 대표 봄축제“서귀포유채꽃축제”가 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맑은 날씨 속에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리며 국내외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서귀포의 화사한 봄을 만끽했다. 축제 첫째 날 가시리마을 동아리(4개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의 ‘노란 비행기 날리기’개막 세리머니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퍼포먼스, 플래시몹(150여 명) 등 형식적인 의전을 탈피하여 내빈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열린 개막식으로 운영되는 등 색다른 재미와 많은 볼거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제주, 서울, 구미, 대구 등) 7개팀이 참여하는‘우리 춤 페스티벌’과 유채꽃 버스킹(축제 기간 총 9개팀)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아울러 사진을 촬영하면 화보가 되는 행사장 일대에서 즐기는‘유채꽃․벚꽃’, 원데이 클래스(8종)와 가시리 마을체험(11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이 어린이 친화 공간 조성을 위한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책과 함께하는 어린이 친화 공간 조성 사업’은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주민공모를 통해 발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시설 노후, 자료 이용 공간 부족 등 이용자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도서관 공간 변화에 대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다. 냉난방시설과 조명시설 등 노후 시설 개선, 영 ․ 유아 편의 공간 마련, 어린이 친화적 서가 및 가구 배치를 통한 이용자 열람 공간 확보 등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으로 변화할 계획이다. 공사로 인해 4월 8일부터 8월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가며, 임시휴관 중에는 시설 이용 및 도서 대출반납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도서관운영사무소 관계자는“공사로 인한 장기 휴관으로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쾌적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을 맞아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삼매봉도서관에서는 ‘천년 제국 로마와 이집트의 클로오파트라’주제로 '벗거벗은 세계사2'의 박효연 작가 초청 강연과 '마음 치유 글쓰기' 작품 전시회 및 '자가대출반납기 영수증 행운' 이벤트를, 중앙도서관에서는 '사서 추천 도서 북라인드북' 이벤트 및 개관 30주년 기념 코너를 운영한다. 동부도서관은 ‘일상 속에서 여행작가 되는 법’을 주제로 '아이랑 제주여행'의 송인희 작가 강연과 '4․3 북큐레이션' 전시 및 '핑거페인팅' 수강생 작품 전시회를 준비했으며, 서부도서관은 ‘박정은 여행작가의 세계 여행기’를 주제로 '프렌즈 유럽'의 박정은 작가 초청 강연과 '책 사냥꾼의 도서관' 원화 전시회 및 '연체 지우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산일출도서관에서는 '연체자 구제', '과월호 잡지 배부', 서귀포베라벨정원 행사 연계 '내가 읽은 책 자랑하기' 이벤트를, 안덕산방도서관에서는 '챗GPT가 내 생각을 훔친다면?'의 김미주 작가와의 만남과 '도서관주간 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3월 30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북페어2024 책운동회』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국에서 모인 독립출판물 제작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출판물 제작자, 소규모출판사, 독립서점 등 200팀이 참여해 독립출판물 전시 판매는 물론 제작자와 관람객 상호 교류를 위한 세미나, 특색있는 전시 부스,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북페어는 전국 각지에 있는 독립서점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동일한 가치를 모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면서, “독립출판물 관련 세미나, 전시 등 개성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독서 문화를 촉진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기 제주 카지노산업 홍보 서포터즈 ‘가치가카’ 발대식 및 1차 오프라인 활동이 29일 오후 2시 제주청년센터와 제주신화월드에서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가치가카’는 ‘같이(Together)’와 ‘가치(Value)’를 합성한 단어로, 제주 지역사회와 카지노 산업의 상생 발전을 뜻한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카지노산업에 관심이 많고 사회누리망(SNS)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도내 대학생 21명(제주대학교 14명, 제주관광대학교 7명)을 20일 최종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기 ‘가치가카’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제주 카지노산업 현황과 올해 카지노산업 홍보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도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방문해 사업장 소개, 복합리조트 취업 안내 등에 이어 제주신화월드 내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 등도 답사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서포터즈에 참여한 도내 대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카지노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3월 29일 제주복합경기장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2024년 제주시 노인회장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제주시 관내 경로당 선수 44개팀과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시합, 개회식, 본 시합으로 진행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게이트볼은 어르신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이다”라고 전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리즈 '토요일 토요일은 클래식' 두 번째 공연, 《SOLO 인상》이 오는 4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SOLO 인상》은 클래식 음악 악기가 주는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연주자의 악기에 대한 탁월한 연주 테크닉과 작품에 대한 스타일과 해석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쇼팽의 '발라드 1번' 피아노 독주를 시작으로 바리톤의 주옥같은 명곡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 클라리넷 독주곡 슈만의 '환상 소곡집', 바이올린의 기교적인 테크닉과 역동적인 표현력을 빛낼 수 있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 오지학, 바리톤 김지욱, 클라리넷 임대흥, 바이올린 김민희 등 서귀포 출신이나 서귀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음악가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SOLO 인상'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 공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제주4·3 76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영령들을 추모하는 특별 온라인북큐레이션 서비스'4월은 4·3입니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 책을 선별하여 전시함으로써 독자와 책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매일매일 북스타그램을 통해 사서들이 직접 고른 도서를 매일 하루 한 권씩 추천사와 함께 게시하고 있는데 4월에는“책으로 만나는 오늘의 4·3'4월은 4·3입니다'”로 4월 1일부터 4월 30일 까지 매일매일 제주4·3을 주제로 한 문학·비문학 다양한 분야의 책, 총 21권(주말, 공휴일 제외)을 추천사와 함께 게시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북큐레이션을 통해 제주4·3이라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감함으로써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제주4·3에 생소한 대중들에게도 책을 매개로 제주의 아픔을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한국작가회의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하는 4·3 76주년 추념 시화전이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서 열린다. 올해 시화전 슬로건은 ‘수평선 접힌 자국마다 그늘진 절벽’이다. 어둡고 차갑던 시련의 세월을 이겨내온 4·3 유족들의 삶을 기록하고, 4·3에 희생당한 가족을 그리워하며 써내려간 작품 71편을 내놓는다.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4·3평화공원 야외에서 전시되며, 제주작가회의 회원을 비롯한 도내외 시인 71명이 참여해 4·3의 아픔을 위무(慰撫)하고 문학을 통해 4·3의 전국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30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시화전 개막식에는 어쿠스틱 듀엣 ‘소금인형’의 공연이 더해져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제주도와 ㈔한국작가회의 도지회는 해마다 4·3역사를 문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4·3추념시화전, 유적지 등지에서 찾아가는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작품집도 발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내외 문학인의 4·3문학 작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