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 바이러스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예찰지역 내 27농가․940천마리에 대한 긴급 예찰과 함께 전파 차단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 및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와 주변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AI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약 3일에서 5일 후 판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가금농가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가금농가 AI방역수칙을 준수토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161개 농가에 대한 일제검사 등 고병원성 AI 발생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