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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지역민이 직접 들려주는 고려 현종 이야기, 풍패지향 사천

사천시의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지역소재 연극공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사천시민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 공연 가무백희극 '풍패지향 사천'이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천시의 극단 장자번덕이 오는 10월 14일 수요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고려현종의 사천에서의 유년시절을 그린 공연 가무백희극 '풍패지향 사천'을 선보인다.


가무백희극 '풍패지향 사천'은 사수현(지금의 사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고려현종을 소재로 창작한 공연이며, 사천시민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공연에 출연하는 지역특화 공연예술콘텐츠이다.


'풍패지향 사천'은 재담꾼이자 연희꾼인 산신령이 십이지신들과 함께 산과 바다를 넘나들며 한 판 신명나게 놀면서 이 동네 산이 왜 와룡산인지, 와룡산에선 누가 무슨 사연을 품고 살았는지 ‘십이지신이 들려주는 현종이야기’이다.


고려 현종의 어머니 헌정왕후와 왕욱의 만남부터 사랑, 태몽, 출산, 어미의 죽음, 아비의 유배, 아비를 찾아 떠나는 길, 사수현에서의 유년시절, 천추태후의 칼날을 피해 살아남아 고려 8대왕이 되는 과정, 귀주대첩의 대승, 현종시절의 태평성대의 일대기를 우리 고유의 가무악과 인형, 탈놀이 등으로 풀어낸다.


특히, 고려 현종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를 풀고 노래를 짓고, 춤을 추며 지금 여기의 우리와 내일을 축원하며, 현종을 키운 사천의 풍패지향을 노래한다.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사천시에 거주하는 사천시민만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으로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1 사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사천시, (재)사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한편, 극단 장자번덕은 1998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24주년이 되는 극단으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기획자인 김종필 사무국장은 “지역의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우리 사천시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지역브랜드 공연예술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민이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들에게 지역문화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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