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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경남도, 수확철 사고는 농기계뿐? 골절·요통도 잦습니다.

수확의 계절 9월, 농기계 사고만큼 농사일 골절, 요통 사고도 잦아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수확철 골절 및 요통 등 일상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의 안전 주의를 촉구했다.


본격적인 수확철인 9월말 ~ 10월에는 벼, 콩, 고구마 등의 수확 작업과 마늘 등의 종자 파종, 땅심 기르기를 위한 가을거름 주기 등이 예상된다.


따라서 집중적인 농번기에 발생하는 사고에 주의하여야 한다. 가을철 등 수확철에는 통상적으로 농기계 등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9월과 10월에는 총 37건의 농기계 사고가 있었으며 이는 월평균 13건보다 38.46%(18.5건)가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농기계만큼 사고 위험이 높은 것은 농사일 가운데 발생하는 골절 및 요통 등의 사고이다. 이는 농민들이 흔히 말하는 ‘농부증’으로 무릎을 꿇고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일하는 반복 작업에 주로 발생하거나 논밭에서의 미끄러짐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119출동통계에 따르면 9월 중 발생한 농사관련 골절 및 요통관련 구급출동은 22건으로 이는 올해 9월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12건)보다 83.3%(22건)이 많은 수치이다.


도 소방본부 담당자는 “바쁜 농사일로 인해 질환을 방치하고 작업을 하는 경우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수술해야 하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갑작스러운 악화 등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여 병원 이송 등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에는 수레, 카트 등 이동장비를 활용하고 쪼그려 앉기보다는 작업의자 등을 사용하고 농사일 전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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