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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충북농기원,‘오미자 우량묘 생산 조직배양 특허기술’출원

오미자 조직배양 기술로 증식 한계 극복으로 대량증식 가능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액아배양을 이용한 오미자의 대량증식 방법’의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지난 24일 특허출원(10-2021-0114787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미자는 넝쿨성 다년생 식물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태백산, 지리산 등 깊은 산속에서 자생한다.


오미자는 단맛, 신맛 등 5가지 맛을 내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약용작물로서 주요 성분인 시잔드린(Schizandrin)은 혈압조절 작용, 피로회복 및 자양강장 등 정신 신경을 이완시켜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기능으로 해 건강 보조식품, 차 및 음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은 2,165ha(농림축산식품부, 2019)에 이르며, 충북은 제천, 단양이 주산지로 전국대비 6.1%인 131ha를 재배하고 있다.


그간 오미자 재배를 위한 묘 증식 방법은 △종자로 재배하는 종자번식법 △뿌리를 포기나누기하는 분주법 △줄기꽂이하는 삽목법 △ 대목에 우량 품종을 접목하는 접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증식률이 낮고 품질이 불균일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오미자 액아(잎의 겨드랑이에 달리는 눈)를 이용해 실내 무균실에서 배양 후 신초를 발생시켜 어린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일반 관행묘에 비해 본 기술을 활용할 경우 증식률이 30~40% 이상 향상되는 장점이 있으며, 오미자 국내육성 품종인‘청순’의 우량묘를 확대 보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권영희 연구사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기술은 그동안 오미자 증식의 한계를 극복하여 우량한 품종을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기술이다.”라며, “고품질 우량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산업화를 통해 신속히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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