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금)

  • 흐림서울 17.5℃
  • 구름많음제주 21.6℃
  • 구름조금고산 21.2℃
  • 구름조금성산 20.5℃
  • 맑음서귀포 22.4℃
기상청 제공

전국/사회이슈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형발사체가 나아갈 방향 논의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 우주발사체 전문가 간담회 주재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7일 오전 10시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형발사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동향에 발맞추어 국내 기업들도 발사체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설계하고, 산업체에서 제작하는 발사체개발체계를 확립했으며, 향후 국내 우주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발사체 설계-제작-개발-발사’의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2022년 신규)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해나가면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산업체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도화사업은 주관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발사체 제작 및 반복발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발사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항우연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이전받게 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의 참여기업과 우주발사체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하여 세계 발사체 시장의 민간 진출 현황과 주요국의 체계종합기업 육성 사례를 살펴보고 고도화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안재명 교수는 “금년 10월 한국형발사체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이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를 갖게 되므로,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여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부경대학교 김정수 교수는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가 이전받아 우주 산업화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와 병행하여 국내의 발사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차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도 “지금은 발사체 개발 사업이 정부 주도적 방식에서 민간이 좀 더 활발하게 역할을 넓혀갈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체계를 전환해야 될 때”라고 강조하면서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를 육성‧강화하면서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을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동 사업이 보다 의미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