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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용인대-선문대, 추계연맹전 우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용인대학교와 선문대학교가 나란히 제57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챔피언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29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용인대는 1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이미 정상에 오른 용인대는 추계연맹전 챔피언까지 차지하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막강한 공격 라인을 자랑하는 용인대답게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양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올리며 득점을 노렸다. 20분간의 예열을 펼친 후 용인대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0분 최기윤이 짧게 내준 패스를 이재욱이 빙글 돌며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2분에는 골문 앞에서 흐른 볼을 조위제가 골로 만들어냈고, 전반 35분에는 정성호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해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정성호가 멀티골을 달성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맞고 튕겨져 나온 볼을 정성호가 다시 잡아 골을 넣었다. 용인대는 후반 17분과 45분 교체로 들어온 박성결, 차정호의 골까지 더하며 압도적인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선문대는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숭실대와의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이 대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제57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추계연맹전에서까지 챔피언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동국대에 패해 추계연맹전 준우승에 그쳤던 숭실대는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문대는 역습 찬스를 살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김신진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숭실대는 왼쪽에서 많은 얼리 크로스를 올려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전반 37분 숭실대 이현규가 올린 크로스를 박상명이 슈팅했으나 높게 떴다. 그러나 2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 권민호의 크로스를 최치웅이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후반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숭실대는 왼쪽에서 이현규와 박상명을 활용해 공격을 펼쳤고, 선문대는 골키퍼 최형찬이 최후방에서 공격을 막아냈다. 숭실대의 강한 압박을 여러 번 막아낸 선문대는 역습을 통해 짜릿한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6분 김진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김신진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선문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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