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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0일 턴키방식 입찰공고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 총사업비 3,782억원의 26% 이상 지분 제주업체 참여

 

[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제주도는 10일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발주, 입찰공고한다고 밝혔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1일 하수처리량을 기존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늘리고, 처리시설은 무중단공법으로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다.


지난 7월 16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조정·심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 적정성검토 결과, 총사업비는 기존 3,869억 원에서 58억 원 증가한 3,927억 원(국비 1,840.5억 원, 지방비 1,930.5억 원, 원인자부담 156억 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도는 내년 초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현장설명, 입찰안내서 질의 및 회신, 기본설계설계 적격심의 등 계약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턴키 발주 예정 공사비는 3,782억 원이며, 설계점수(70%)와 가격점수(30%)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입찰공고 후 10개월 이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한 업체들은 12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내년 2월 중 기본설계 내용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앞서 제주도는 3일 오후 2시 서울소재 모 호텔에서 참여기업 1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은 현대화사업 발주계획, 예산 규모, 사업내용 등에 대한 안내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적용해 총 사업비 26% 이상의 지분을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했다.


또한, 주 공종인 산업환경 설비와 토목건축업, 전기·통신 공사업을 분리해 시공 능력 한도액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하도급 비율도 50% 이상 되도록 권고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통해 4,800여 개의 일자리와 6,6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기본설계 후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장비 활용, 지역자재 우선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과의 상생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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