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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고등 왕중왕전] 청룡기 이어 또다시 득점왕 노리는 덕영 박승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지난 5월 청룡기 우승 당시 득점왕을 차지한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덕영) 3학년 공격수 박승호가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도 득점왕 타이틀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승호는 현재 열리고 있는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한양공고와의 64강전(5-1 승)에서 한 골을 기록한 박승호는 인천남고와의 32강전(1-0 승)에서 잠시 숨을 골랐으나 뉴양동FC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뉴양동FC와의 16강전 골 장면에서는 박승호의 위치 선정과 중거리 슈팅 능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박승호는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반대편 골대 부근에서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에는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지며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다.


이영진 덕영 감독은 박승호에 대해 “대성할 공격수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과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주춤했지만 청룡기 때의 모습만 되찾는다면 우리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호는 청룡기 우승 당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받았다. 특히 장훈고와의 결승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승호의 득점력은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덕영의 큰 무기다.


뉴양동FC와의 경기 후 박승호는 한 번 더 득점왕을 차지하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32강전 이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 잘 휴식해서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이번 대회 계획은 가장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이 기세라면 득점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호는 닮고 싶은 선수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을 꼽았다. “케인의 슈팅 능력을 닮고 싶다. 영상도 꾸준히 보고 있다”는 박승호는 “틈만 나면 공을 가지고 나가서 슈팅 훈련을 한다. 팀 훈련 후에도 개인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호는 뉴양동FC와의 경기에서도 찬스만 나면 자신 있게 슈팅을 때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끝으로 박승호는 시즌 3관왕과 프로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왕중왕전과 문체부장관배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프로 진출을 노리고 싶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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