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1만대 시대에 돌입한 제주도가 성대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리는 기념 페스티벌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설립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주관해 기념 페스티벌과 함께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의 전기차로 꾸며진 무대가 조성되며, 차량 전시와 퍼레이드 등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3월 2일 기준 제주에 등록된 전기차가 10,0006대를 기록해 전국 27,425대 차량의 36.4%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제 전기차는 보급을 넘어 모두가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승격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